2011/02/25 00:12

블로그를 개설했다. 시덥잖은 글

블로그의 이름은 <꿈의 소브나르콤>이다.
본래 <소브나르콤의 꿈>이었는데, 너무 몽롱한 이상주의자의 느낌이 나서 바꾸었다.

예전에 블로그를 꼭 하라던 어떤 선배의 조언에도 불구하고 안 했는데,
C모 웹사이트 SNS 공간을 블로그 대용으로 쓰다 보니, 원래 가벼워도 될 만한 공간까지 무거워지는 느낌이라
하고 싶은 말을 무겁든 가볍든 정말 생각대로 쓸 수 있는 별도의 공간을 만들어야겠다는 생각이 드는 차였다.
그다지 좋지 않은 일로 집에 있다 보니 손이 약간 비생산적으로 움직이게 되고,
그러다 보니 본래는 별로 실천할 의지가 없었던, 평소에 조금씩 들던 생각이 이윽고 집행되게 된 것이다.

스킨을 어설프게 만들었는데, 색깔이 곱다.

본문 부분의 노란색은 밀과 곡창지대를 연상시켜 대중 모두의 물질적 풍요를 상징하고,
헤드배너/본문부분 사이의 녹색은 조화로운 생태사회를 상징한다.

라고 미화하고 싶지만 사실 이것은 처음에 스킨을 만들 때, 색깔을 나중에 바꿀 수 있겠지? 하는 안일한 생각으로
아무거나 골라 놨는데, 나중에 메뉴판 디자인이나 헤드배너 이미지 등록 등등을 다 해 둔 다음에
색깔구성을 바꿔 보려고 하니까 스킨을 처음부터 백지상태에서 다시 만들라는 요구를
스킨에디터가 해대는 바람에 그냥 놔둔 것이다.
그래도 글은 하얀색 바탕에 써야 하지 않겠는가. 노란색이라니.. (←조금 아까까지의 나의 편견이다.)
하얀색으로 바꾸고 싶었는데 그래서 못 바꿨다.

처음 시작해서 기능을 몰라서 그러는 것일 수도 있다. 알고보니 바꾸는 방법이 있을 수도 있겠다.

하지만 이제 정이 들었기 때문에, (그 몇 분 사이에)
바꾸는 법을 알게 되더라도, 그냥 풍요와 조화의 상징이라고 미화하고서 계속 이 색깔구성을 쓸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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덧글

  • 미드나잇 2011/03/13 12:59 # 답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이거 왜이리 웃김
  • 미드나잇 2011/03/13 12:59 # 답글

    근데 블로그 제목이 무슨 뜻인가요?ㅋ
  • 진호빈 2011/03/14 10:58 #

    소브나르콤은 소비에트 (중앙) 인민 위원회의 약어입니다. 국가 각 부문의 중앙조율과 행정업무를 담당하며, 전러시아 소비에트 대회에서 선출하고 인준합니다. 소비에트 러시아 당시 전러시아 소비에트의 중앙집행기구로 보면 정확하며, 앞으로 건설해야 할 PT정부를 표상하는 가장 적절한 전례 모델이지요.
  • 미드나잇 2011/03/14 13:02 #

    그렇군요. 블로그가 참 예쁘군.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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